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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화요, 중국 주류업체와 MOU 체결…중국 명주 공식 수입 나선다

조어대 국빈주, 귀빈주와

딴시 홍곡주 수입하기로

"주류 유통 브랜드로 거듭날 것"







화요가 중국 대표 주류업체와 손잡고 중국 최고급 명주 수입에 나선다. 화요는 와인·맥주 등으로 한정된 국내 주류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동아시아 최고의 명주를 유통하는 ‘글로벌 주류 전문 브랜드’로 본격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주류업체가 중국 명주를 공식 수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태권(70·사진) 광주요그룹 회장이 강력한 의지로 추진해 성사됐다. 화요는 광주요그룹의 계열사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요는 최근 ‘귀주 조어대 국빈주 유한공사(조어대사)’ 및 ‘딴시주업 유한공사(딴시사)’와 주류 수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화요는 53도짜리 조어대 귀빈주·국빈주와 딴시 홍곡주 3년산·5년산·8년산·17년산·20년산 등 총 7가지 술을 국내에 독점 수입할 예정이다.

조어대 국빈주


조어대사는 지난 1999년 중국의 국빈관인 베이징 조어대와 구이저우성 마오타이의 국주 문화를 결합·계승하기 위해 설립됐다. 조어대 국빈주는 품질을 인정받아 국빈관 등 중국의 중요한 행사에서 사용되고 있는 술로 국가 원수나 정부 수뇌부의 접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조어대의 술은 마오타이 지역의 월등한 찰수수, 밀, 물을 원료로 고대 장향형(醬香型) 양조법을 계승해 만든다. 독특한 자연환경을 이용해 제조돼 향이 깔끔하고 부드러우며 맛이 진하고 뒷맛이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다.

딴시사는 중화 10대 명의로 꼽히는 주단계의 21대 자손이 창립한 곳이다. 딴시 홍곡주는 품질을 인정받아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으며, 황주 중 유일하게 중국인민대회당에 납품하고 있다. 황주는 맥주, 포도주와 함께 세계 3대 고주(古酒)로 꼽힌다. 홍곡주는 황주 중에서도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며 1년에 한 번만 자연 발효 양조해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화요는 이번 MOU를 계기로 증류 소주 제조업체에서 명주를 유통하는 글로벌 주류 전문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화요는 지난 2003년 한식에 걸맞은 술을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광주요그룹 계열사로 설립돼 전통 방식으로 만든 증류 소주를 만들고 있다.

실적 증대도 기대된다. 화요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총 5개의 제품을 출시했으며, 지난 2015년 처음으로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이후에도 2016년 112억원, 2017년 14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바 있다.

광주요그룹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한식과 중식, 일식 등 동양 음식에 레드와인보다 더 잘 어울리는 술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 중국 명주 수입을 결정했다”며 “이번 MOU를 통해 동아시아 최고의 명주들을 유통하는 글로벌 주류 전문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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