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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풀의 시인' 김수영을 다시 읽다

50주기 맞아 서울, 중국서 다양한 행사





한국작가회의와 김수영50주기기념사업회가 소시민적 비애와 슬픔을 모더니즘적인 감각으로 노래한 시인 김수영의 50주기를 맞아 오는 11월~12월 서울과 중국 지린(吉林)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서울에서 태어나 ‘해방공간’의 모던 청년으로 행동하며 등단한 김수영은 1968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요절했다. 그는 식민지시대에는 일본 유학 생활을 통해 모더니스트 시인으로서의 삶을 예비했으며, 중국 지린으로 이주해 생활하다 귀국했다.

우선 프레스센터와 연세대학교에서 내달 2일과 3일에 각각 학자들이 모여 김수영 문학의 현재적 의미를 살핀다. 21세기 세계문학의 시대를 맞은 김수영 문학의 위치, 정전으로서의 김수영 문학에 대한 논의, 새로운 이론적 분석을 통한 김수영 문학의 의의 확장 등의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어 12월7일에는 중국 지린에서 김수영의 중국 생활을 분석하는 내용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한다. 내달 10일에는 마포 중앙도서관에서 기념 강연, 시극, 무용, 노래 등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에서는 김수영의 발자취를 따라 문학 답사가 진행된다. 김수영의 생가를 비롯해 여러 거주지, 시비, 문학관 등이 답사 대상이다.

주최 측은 이 같은 김수영50주기 기념행사를 기반으로 학술대회의 성과를 모은 학술서적과 김수영을 문학적 텍스트로 삼아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후배 및 김수영과 함께 해방공간에서 함께 숨 쉬었던 원로문인들의 글을 모은 김수영 회고록도 출간하고, 그동안 묶이지 않았던 귀중한 김수영의 번역자료집도 선보일 예정이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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