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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사고 희생자 5명 부검 실시..17일 국내 이송

네팔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등반 도중 사망한 김창호 대장 등 한국 원정대원 5명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현지시간) 오후 5시 20분 네팔 경찰당국 및 국립대학병원 측이 우리 국민 산악인 5명의 시신에 대해 부검을 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또 “유가족이 신속한 시신운구를 희망함에 따라 주네팔대사관은 관련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네팔 당국은 시신 부검과 이후 행정절차 등을 16일 오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원정대원 5명의 시신은 앞서 14일 구조헬기를 통해 수습된 뒤 네팔 카트만두에 있는 네팔 국립대학병원에 안치됐다. 네팔 당국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해야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결과에 따른 사인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원정대원 5명의 시신은 오는 17일 새벽 한국으로 돌아온다. 외교부는 유가족의 결정에 따라 한국 원정대원 5명의 시신은 현지시각으로 16일 오후 7시 40분 카트만두 공항을 출발하는 대한항공 KE696편에 실려 오는 17일 오전 5시 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신은 도착과 동시에 유가족에게 인계되고, 개별적으로 장례식장을 선정한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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