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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세계 두번째로 대마초 합법화

캐나다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17일(현지시간) 뉴펀들랜드 지역의 항구도시 세인트 존에서 현지 마리화나 제조업체 캐노피그로스의 최고경영자(CEO) 브루스 린튼이 첫 손님에게 제품을 판매하고 축하의 박수를 치고 있다. /세인트존=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가 17일 자정(현지시간)부터 마리화나(대마초)를 합법화했다. 남미 우루과이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이날 캐나다 현지 언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각 주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온라인과 우편으로 마리화나를 사고팔 수 있다. 법적 판매허용 외에도 과거 30g 이하의 마리화나를 소지했다가 적발돼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들의 사면을 실시해 이들의 전과기록을 없애주기로 했다.



캐나다는 지난 2001년부터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만 제한적으로 허용했었다. 그러나 합법화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높아지면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공약으로 내걸었고 당선 이후 합법화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음성적으로 거래되는 마리화나 시장을 규제와 세금 부과 쪽으로 양성화하겠다는 것이다.

AP통신은 “캐나다의 마리화나 합법화 발효로 이날 전국적으로 100개 이상의 마리화나 판매점이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세계적인 마리화나 합법화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과 독일·이탈리아 등은 의료용 마리화나만 허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콜로라도주 등 9개 주에서만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했다. 스페인에서는 마리화나 유통은 불법이지만 개인적 용도로 마리화나를 직접 재배해 피우는 것이 가능하다. ‘마리화나 자유국’으로 알려진 네덜란드도 개인당 5g까지만 소지가 가능하며 지정된 커피숍에서만 마리화나를 피울 수 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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