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 SH 임대주택의 체납액이 최근 3년간 200억원에 육박한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특히 올해 들어 체납 세대수와 체납금액이 급격히 늘어났다. 올해 8월까지의 체납 세대수는 1만6,070세대, 체납금액은 59억4,900만원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의 체납 세대(1만5,847세대)와 체납금액(57억7,400만원)을 8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이에 박 의원은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분들은 대부분 주거취약계층인데 임대료 체납으로 결국 퇴거하는 경우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영구임대주택 비율을 늘려 주거취약계층의 임대료 부담을 경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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