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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관저동 관저체육관 공사장 화재, 초기진화 끝났지만 연기 너무 심해

사진=연합뉴스




19일 오후 3시 23분께 대전시 서구 관저다목적체육관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근로자 A(42)씨와 B(43)씨 등 3명이 중화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근로자 8명 역시 부상을 입었다. 연기를 흡입한 근로자가 많은 만큼 부상자는 점차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39명의 근로자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362명과 장비 57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인접한 3∼4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최고 3단계까지 있다.



화재 현장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폭발음이 들려 인근 주민들은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서구 주민들은 오후 4시 10분께 ‘금일 15시 23분경, 관저동 1583 관저체육관 공사현장 대형화재 발생, 인근 주민은 즉시 대피 바랍니다’라는 서구청의 안전 안내문자를 받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일단 초기 진화를 한 상태”라며 “연기가 워낙 심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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