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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사망 사고’ 명동 사격장서 일본인 실탄 2발 훔쳐 도주

지난 9월 총기 사망 사고가 발생했던 서울 명동의 한 사격연습장에서 일본인이 실탄 2발을 훔쳐 도주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7일 오후 2시께 서울 명동의 한 실탄 사격연습장에서 일본인 남성이 실탄 2발을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격장의 신고를 접수하고 그를 검거하기 위해 뒤를 좇는 중이다.

경찰은 사격장 관계자 조사를 통해 이날 한 중국인과 함께 사격장을 방문한 일본인 남성은 사격을 마친 뒤 실탄을 챙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일본인은 자신의 총을 안전요원이 재장전하는 사이 옆자리에 있던 실탄 두 발을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사격장 명부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이 일본인을 수색 중이며 현재 이들의 숙소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격장은 지난 9월 16일 영화 촬영 스태프 홍모(36)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곳이다. 당시 사격장에 들어선 홍씨가 총을 자신에게 겨누는 등 이상 행동을 하자 직원들이 이를 제지했으나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막지 못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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