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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변명 같다"면서도 조목조목 나열한 文정부 성과는?

“경제성장동력 강화·소득양극화 해결에 노력”

“경제 분야 비판 가슴 아파…호시우보 하겠다”

조국(오른쪽)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5일 문재인 정부 들어 소득 양극화, 실업난 등 경제 사정이 악화됐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민주정부답게 모든 비판을 감내·수용하면서 호시우보(虎視牛步·호랑이처럼 날카롭게 지켜보며 소처럼 신중하게 걷는다), 우보만리(牛步萬里·소처럼 우직한 걸음으로 만 리를 간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반이 지났지만 경제 성장동력 강화 및 소득 양극화 해결에 부족함이 많기에 비판을 받고 있다”며 “이 분야 전문가는 아니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은 이날 글에 “변명 같지만”이라는 단서를 달면서도 남북관계 부문을 제외하고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계기에 정책기획위원회가 발간한 ‘국정과제 성과’에 담긴 각 분야 성과를 열거해 놓기도 했다.



그는 ‘국민 주권’ 분야에서는 공공분야 채용비리 적발, 갑질 문화 개선, 제주 4.3 및 5.18 관련 일부 성과, 언론자유지수 상승, 독립유공자 등에 대한 예우 부분, 공부분 정규직 전환 및 채용 규모 확대, 법무·검찰 인사 일부 개혁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성장’ 분야에서는 금융채무불이행자 재기 지원, 대중소 기업간 공정거래협약 체결 증가, 순환출자 고리 급감, 중소기업의 불공정거래 구제 확대, 중금리 대출 확대, 가계 통신비 일부 인하 및 저소득층 등 일부 요금 감면, 엑티브 X 상당 부분 제거, 벤처펀드 규모 확대, 대중소 기업 임금 격차 일부 완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자랑했다.

‘포용 사회’ 분야의 경우 아동 수당, 기초연금 확대, 치매 국가 책임제 강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저소득층 등 일부 의료비 경감, 아이 돌봄 체계 강화, 어린이집 누리과정 전액 국고 편성, 국공립대 입학금 전면 폐지, 학교 SW 교육 강화, 소방 역량 강화, 내각 30% 여성 구성, 주 52시간 등을 문재인 정부의 성과로 거론했다. ‘분권 발전’ 분야에서는 자치 분권 확대, 국정 역사 교과서 폐지, 쌀값 회복 등을 예로 들었다.

조 수석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여전히 배고프다(Still hungry)’”면서 “정부가 아무리 노력했더라도 국민이 부족하다면 부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2019년, 경제 성장동력 강화 및 소득 양극화 해결을 위한 가시적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한 번에 ’비약‘은 못할지라도 한 걸음 한 걸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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