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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OST 선율, 오케스트라로 다시 한번

'한스 짐머 vs 존 윌리엄스'

'러브레터&냉정과 열정 사이'

내달 정통 클래식으로 재탄생

'렛잇고' 열풍부른 겨울왕국 등

'디즈니 필름 콘서트'도 열려

한스 짐머




존 윌리엄스


아름다운 영화음악을 대형 콘서트홀에서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가 연말 주요 공연장을 장식한다. 살아 있는 영화음악계의 전설부터 전 세계 박스 오피스를 강타한 흥행작까지 다양한 작품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정통 클래식 연주로 즐기는 무대들이다.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12월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영화음악계를 대표하는 거장의 작품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려주는 ‘한스 짐머 VS 존 윌리엄스’ 공연을 올린다. 독일 출신의 한스 짐머는 영화음악을 독립적인 예술 장르의 경지로 끌어올린 장본인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1988년 영화 ‘레인 맨’으로 데뷔한 그는 ‘라이언 킹’ ‘글래디에이터’ ‘캐리비안의 해적’ ‘덩케르크’ ‘인터스텔라’ 등 150편이 넘는 영화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그래미상은 총 네 차례,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상은 각각 두 차례 받았다.

한스 짐머, 엔니오 모리코네와 함께 ‘3대 영화음악 거장’으로 불리는 윌리엄스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비롯해 ‘ET’ ‘쥬라기 공원’ ‘슈퍼맨’ ‘인디애나 존스’ ‘나홀로 집에’ 등 다양한 장르를 종횡무진 오가며 영화 팬들이 오래도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선율을 남겼다. 많은 작품을 함께 작업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내 영화는 사람들의 눈가에 눈물을 고이게 하지만, 그것을 흘러내리게 하는 것은 윌리엄스의 음악”이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번 ‘한스 짐머 VS 존 윌리엄스’ 공연에서는 지휘자 앤서니 잉글리스가 이끄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이들의 대표작을 라이브로 전할 예정이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과 정통 클래식 애호가를 아우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4만~12만원



영화 ‘겨울왕국’ 이미지


클래식 공연 기획사인 크레디아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내달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디즈니 필름 콘서트-겨울왕국’ 공연을 연다. 지난 2013년 개봉한 ‘겨울왕국’은 제71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에 이어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까지 2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전 세계에 ‘렛잇고(Let it go·영화에 수록된 OST)’ 열풍을 불러왔다. 국내에서도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공연의 연주는 지휘자 크리스토퍼 리가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크레디아 관계자는 “마치 영화 속 캐릭터들이 노래하는 듯 실감 나는 가수들의 연기와 노래,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디즈니의 마법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4~13만원

영화 ‘러브레터’ 이미지


12월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러브레터&냉정과 열정 사이’ 시네마 콘서트도 비슷한 콘셉트의 공연이다. 역대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가운데 2위의 흥행 성적을 보유한 ‘러브레터’는 하얀 눈발이 흩날리는 겨울이면 어김없이 영화 팬의 감성을 아련하게 자극하는 멜로 영화다. 이 작품에는 일본 싱어송라이터인 뮤지션 레이미가 ‘레메디오스’라는 이름으로 OST 작업에 참여해 서정적인 영화 음악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냉정과 열정 사이’ 역시 한국 관객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일본 영화로 ‘히스토리’ ‘더 홀 나인 야드’ 같은 수록곡은 개봉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이현진과 첼리스트 송민제, 아르츠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해 감성적인 선율을 들려준다. 3만5,000원~7만5,000원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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