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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기업인상 수상자 인터뷰] 대화형 콘텐츠 데이터 기업 레터플라이 박종우 대표를 만나다





대화형 콘텐츠 데이터 기업 (주)레터플라이(Letterfly) 박종우 대표가 2018 한국청년기업인상(GEW KOREA 2018)에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청년기업인상'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최 및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청년 기업 포상이다. 국가경제발전과 기술창업 및 청년창업 활성화에 기여한 '국가대표 청년 기업인'들의 성과를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하고자 마련됐다.

2018 한국청년기업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레터플라이 박종우 대표를 만나봤다.

Q. ‘청년기업인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청년기업인상은 2018년 6월부터 접수를 받아 5개월 동안 엄격한 심사 및 공개 검증 작업을 거쳐 선정된 기업 대표들에게 수여하는 특별한 상이다. 국내 60만개의 기업 중 청년대표 46명에게 주어지는 희귀한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청년기업인상을 수상하면서 레터플라이를 많이 성장시킨 것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싶다.

Q. 레터플라이 서비스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레터플라이는 대화형 콘텐츠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고객이 편지, 사진, 머그컵, 셔츠 등에 나만의 사진과 문구를 넣어 나만의 제품을 만들때 포토샵을 사용하지 않아도 레터플라이를 통하면 브라우저에서 손쉽게 작업할 수 있다. 브라우저마다 환경이 모두 달라도 화면에서 작업하는 그대로 주문제작 제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레터플라이는 자체 개발한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자체 기술을 통해 웹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군대 사지방 컴퓨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군인들이 가족이나 연인에게 편지와 선물을 보내는데 유용하다. 군인과 군인 지인뿐만 아니라 해외 커플, 해외 한류팬들이 레터플라이를 통해 주문제작 편지, 사진, 선물을 주고받으며 소통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론칭한 이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네오스프링, 액셀러레이터 엔슬파트너스, 전문엔젤 등으로부터 총 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17건의 지적재산권, 벤처인증을 보유하고 있고 청년기업가대회 대상, 관광벤처*푸드테크 공모전 중기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한화핀테크센터의 인큐베이팅 기업으로 선정돼 3년동안 무료로 사무공간, 사무기기 등을 지원받으며 사업을 확장시켰다.





Q. 레터플라이의 경쟁력은 기술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기술이 집약된 서비스인가.

A. 레터플라이만의 기술력을 꼽자면 타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콘텐츠 표시 형태의 싱크방법’과 ‘콘텐츠 작성 범위에 따른 콘텐츠 에디터 페이지 자동 추가 및 삭제’ 기능이다.

이 두 기술은 현재 국내와 국제(PCT)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저의 경우 미국 UC버클리에서 전기컴퓨터공학 학사학위, 유펜에서 금융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3년 동안 금융회사에서 파생상품 모델링을 업무를 했는데 이런 경험들이 레터플라이 창업 후 특허 출원과 투자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됐다.

크롬, 사파리 등의 브라우저마다 콘텐츠를 렌더링하고 보여주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기존에는 화면에 작업한 그대로 최종 실물이 제작되기 힘들다.이에 브라우저가 웹 표준화를 따르기 시작했다는 점을 착안해 입력된 콘텐츠의 크기와 위치를 벡터형식으로 기억해서 화면에서 보이는 그대로 실물을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 표시 형태의 싱크방법’을 개발했다.

편지, 책 등의 주문제작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특정 길이 이상의 글이 쓰이면 페이지가 추가되면서 계속 글이 적혀야 한다. 그런데 텍스트 박스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페이지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스크롤이 생기면서 내용이 늘어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에디터 내 일정 길이의 픽셀을 넘어가면 자동으로 페이지가 추가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HTML Object와 CSS만을 이용해서 높은 확장성과 빠른 속도를 얻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기술력 없이 단순히 콘텐츠만을 제공하는 경쟁사와 달리 사용하기 편리하고 혁신적인 신기능을 계속 제공할 수 있게 됐다.

Q.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A. 2017년 대비 2018년 해외 매출이 370% 상승했다. 해외 고객은 미국, 일본, 중국 순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해외 고객들 덕분에 창업맞춤형 사업화 주관기관인 카이스트에서 ‘수출역량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자 미국과 홍콩에 다녀왔고 현지 엑셀러레이터들과 시장 개척에 대해 논의 중이다. 2019년에 트위터가 발표하고 투자를 받은 것으로 잘 알려진 미국 SXSW 행사에 발표기업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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