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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투자 식는데...해외직접투자 역대 최고

3분기 33% 늘어 131억弗

외국기업 인수합병 는데다

규제에 해외공장 증설 영향





올해 3·4분기 국내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액이 30% 넘게 증가했다.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인데, 해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증가, 국내 규제에 해외 공장 증설 등이 한 몫했다.

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31억1,000만달러로 1년 전(98억6,000만달러)보다 33.0% 증가했다. 올들어 3·4분기까지 누적 투자액 또한 1년 전(335억6,000만 달러)보다 7.3% 늘어난 36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투자액이 50억3,000만달러로 1년전(19억3,000만 달러)보다 160.6% 늘었다. 올해 누계액은 124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3% 뛰었다. 금융·보험업 투자액은 38억8,000만달러로 두 번째로 많았지만 1년 전보다는 9.7% 감소했다. 정보통신업은 5억5,000만달러로 300.0%나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중국 등의 국가로 투자가 쏠렸다. 특히 오스트리아로의 투자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미국은 37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7.0% 많아졌다. 제약 분야를 중심으로 체결된 인수합병 계약이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기존 업체의 후속 투자로 전년보다 107.2% 늘어난 14억8,000만달러를 나타냈다. 2,000만 달러를 오가던 오스트리아 직접투자액은 LG전자가 오스트리아 자동차 조명업체와 맺은 M&A의 영향으로 12억3,000만달러로 크게 올랐다.

지역별 투자액은 아시아가 44억1,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북미는 38억2,000만달러, 유럽이 33억달러 순이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제조업 분야의 대기업들이 해외 기업과 M&A를 맺은 것이 3·4분기 해외직접투자액 증가에 영향을 줬다”며 “2016년부터 해외직접투자액은 매 분기 8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는데, 4분기에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해외직접투자액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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