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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혜 여사 등 12명 내년 '6·25영웅'에

해군최초 군가 '바다로가자' 작곡

보훈처, 월별 12명 선정해 발표

국가보훈처로부터 2019년도 ‘이달의 6·25 전쟁영웅’에 선정된 인물들. 1월 김영옥(윗줄 왼쪽부터) 미국 육군 대령, 2월 김한준 육군 대위, 3월 케네스 뮤어 영국 육군 소령, 4월 콘라도 디 얍 필리핀 육군 대위, 5월 조관묵 경찰 경감, 6월 김문성 해병대 중위, 7월 김재호(아랫줄 왼쪽부터) 육군 일등병, 8월 홍은혜 여사, 9월 공해동 육군 하사, 10월 이성가 육군 소장, 11월 김금성 공군 준장, 12월 전병익 해군 중사. /사진제공=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가 내년도 ‘이달의 6·25 전쟁영웅’ 12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영옥 미국 육군 대령(1월), 김한준 육군 대위(2월), 케네스 뮤어 영국 육군 소령(3월), 콘라도 디 얍 필리핀 육군 대위(4월), 조관묵 경찰 경감(5월), 김문성 해병대 중위(6월) 등이 내년도 월별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

김재호 육군 일등병(7월), 홍은혜 여사(8월), 공해동 육군 하사(9월), 이성가 육군 소장(10월), 김금성 공군 준장(11월), 전병익 해군 중사(12월)도 이름을 올렸다.

보훈처는 “내년도 이달의 6·25 전쟁영웅은 전쟁사 연구기관, 경찰, 각 군 등에서 추천받은 인물을 대상으로 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 등 내외부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심층 논의해 선정했다”며 “6·25전쟁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전선을 넘나들며 혁혁한 공을 세운 전쟁영웅들이 발굴됐다”고 설명했다.

김영옥 대령은 재미교포로 6·25전쟁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원입대해 탁월한 지휘력으로 수많은 전공을 세웠다. 콘라도 디 얍 대위는 6·25전쟁 중 필리핀 제10대대전투단 특수중대 중대장으로 참전해 율동전투에서 군자산 좌측 257고지를 탈환하고 위기에 빠진 부하를 구출하던 중 적의 저격탄을 맞아 전사했다.



홍은혜 여사는 초대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손원일 제독의 부인으로 해군 최초의 군가 ‘바다로 가자’ 등 다수의 해군 군가를 작곡했으며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의 구매 자금을 모으는 데 앞장섰다.

김재호 일등병은 수도사단 제26연대 1대대 소총수로 수도고지 전투에 참전해 적의 전차포 사격으로 다른 전우들이 모두 전사했는데도 단신으로 적진에 뛰어들어가 총검을 휘두르며 용맹하게 싸웠다.

조관묵 경감은 1950년 춘천경찰서 양구파견대 중대장으로 근무하던 중 인민군 제10사단 1개 연대에 맞서 싸웠으며 2,000여명의 양구 시민을 후방으로 안전하게 피신시키던 중 전사했다.

김금성 준장은 승호리 철교폭파작전, 송림제철소 폭격작전, 351고지 근접항공지원작전 등 우리 공군이 출격한 거의 모든 주요 작전에 참여해 전공을 세웠고 한국 전투 조종사로는 두 번째로 많은 195회의 출격 기록도 세웠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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