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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컬처] 어서 와, 고막 남친…나 벌써 '시반시반'해

4월 내한공연 앞둔 트로이 시반 인터뷰

배우·싱어송라이터 핫한 라이징 스타

"3년전 첫 공연 큰 호응, 그 감동 못 잊어

한국 팬들에 최고의 하루 선물하고파"

트로이 시반/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코리아




“지난번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을 제대로 경험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길거리 음식도 먹어보고 산책도 하면서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를 좀 더 깊게 경험해보고 싶어요.”

섬세한 감성과 트렌디한 사운드로 전 세계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이 시반(24·사진)은 오는 4월 27일 단독 내한 공연을 앞두고 가진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 방문 및 공연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들뜬 목소리로 “한국에 돌아가서 무대에 선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기대된다”며 “한국에서의 공연은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 중 하나”라고 밝혔다. 트로이 시반은 지난 2016년 지산 밸리 록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에서 처음 공연한 바 있으며, 한국에서의 공연을 ‘특별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첫 내한 공연 때) 예상외로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고, 무대경험이 얼마 없는 상황에서 진행한 공연이어서 그만큼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당시 트로이 시반은 공연만 마친 후 바로 출국했던 만큼 오는 4월 내한 때는 한국 문화를 충분히 즐기며 아쉬움을 달랠 계획이다.

트로이 시반/사진제공 = Jules Faure·유니버설뮤직코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란 트로이 시반은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배우 겸 아티스트다. 정식 데뷔에 앞서 2014년 발표한 미니앨범 ‘티알엑스와이이’(TRXYE), 2015년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와일드’(Wild)가 각각 빌보드 앨범차트 5위를 기록하며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미국 타임지의 ‘2014년에 영향력 있는 청소년 25명’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던 배우이기도 한 그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로서 그만의 입지를 탄탄히 쌓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보이 이레이즈드(Boy Erased)’에 출연하면서 동시에 OST 작업도 진행했는데 OST인 ‘리빌레이션(Revelation)’이 골든 글로브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 소감에 대해 그는 “정말 특별한 밤이었다”며 “평소 좋아하고 존경하던 사람들이 가득한 곳에서 스스로가 특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한 영화를 통해 인정받는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보이 이레이즈드’는 기독교와 동성애를 다룬 영화로, 트로이 시반은 지난 2013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했다.

트로이 시반/사진제공 = Heidi Slimane·유니버설뮤직코리아




그에게 음악 작업을 할 때 어떻게 영감을 얻는지 묻자 “자신의 삶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 “음악 작업에 과거나 현재의 경험을 많이 반영하는 편이에요. 그동안 마음속에만 담아두던 사랑 노래를 밖으로 꺼내서 나온 곡이 바로 2집 앨범 ‘블룸(Bloom)’의 타이틀곡 ‘럭키 스트라이크(Lucky Strike)였어요. 호주에서 자란 배경이 당연히 영향을 주기도 해요. 평소 놀러 가는 해변 같은 곳에서도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이라, 제가 이곳 저곳에서 본 환경을 작업에 많이 반영하려고 해요.”

평소 음악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여행을 즐긴다는 시반은 “새로운 곳에서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보고 즐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여가시간에는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이라고 했다. 그는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단순히 좋은 음악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는 음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로 기억에 오래 남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미국 투어를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서는 “인생을 통틀어 가장 특별한 경험 중 하나였던 것 같다”며 “소중하게 생각하는 앨범에 담긴 곡들을, 무대 위에서 수많은 팬분들께 선보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뮤지컬과 같이 평소 시도해보고 싶었던 장르와 형식들에 마음껏 도전해볼 수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정말 값진 경험이었고 아시아 투어도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공연이 저는 물론이고, 팬분들에게도 최고의 하루를 선물해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얼른 한국에서 여러분과 함께 춤추고 즐길 4월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만을 기대합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트로이 시반 내한 콘서트/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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