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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고향 가는 길 챙겨야 할 교통 ‘꿀팁’ 10가지

설날을 맞이해 5,000만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고향 가는 길은 항상 설레기 마련이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고속도로 정체는 명절 때마다 찾아오는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죠. 특히 이번에는 귀경 기간이 짧아 서울로 돌아올 때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고향 가는 길이 좀 더 수월해질 수 있도록 알아두면 좋은 교통 꿀팁 10가지를 소개합니다.

①고향 갈 때는 4일 오전, 서울로 돌아올 때는 5일 오후는 피해야 = 올해 설 연휴에 승용차로 고향을 다녀온다면 귀성은 설날 하루 전인 4일 오전, 귀경은 설날 당일인 5일 오후를 피하는 게 가장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T맵’을 운영하는 SK텔레콤은 최근 5년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귀성은 2~4일 중 오전7시 이전 출발을, 귀경은 5일 오후9시 이후 출발을 권했습니다.

◇설 연휴 일자별 이동 수요 전망 자료:국토교통부




②귀성보다 귀경이 훨씬 더 막혀=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평균 소요시간을 살펴보면 귀성 방향은 지난해보다 최대 1시간 3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귀경방향은 최대 2시간 50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5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10분, 서울→대전 3시간 정도 잡아야 합니다.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 광주→서울 8시간20분, 목포→서서울 9시간10분, 대전→서울 4시간4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③4일0시부터 6일24시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는 ‘무료’= 이번 설 역시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됩니다. 면제 대상은 2월4일0시부터 2월6일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입니다.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한데요. 일반 차로 이용객은 통행권을 뽑고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면 되고, 하이패스 차로 이용객은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자동으로 통행료 면제 처리가 됩니다.



④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에서 무료 ‘와이파이’ 제공=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총 472개소에서는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또 임시화장실 893칸이 추가로 설치된다고 합니다. 졸음 쉼터 환경도 개선됩니다. 졸음 쉼터 8개소가 새로 생기고 휴게소 수준으로 진출입로를 연장(60개소)했습니다. 화장실도 수세식으로 전면 리모델링했습니다.

⑤5~6일 서울 시내버스·지하철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정부는 귀경객들의 편의를 위해 5일과 6일 서울 시내버스·지하철 운행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역·터미널 통과시간 기준)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입니다. 경인·경원·경부·안산과천·경의중앙·일산·경의·경강 등 광역철도 8개노선과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도 5일과 6일 각각 다음날 새벽 1시50분, 새벽 2시21분까지(종착역 도착시간 기준) 연장 운행합니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서는 5일과 6일 망우리(201번, 262번, 270번)·용미리(774번)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4개선의 운행 횟수를 늘립니다.

⑥하늘 위에서도 교통 위반 단속 = 정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도로 안전을 위해 현장 순찰을 강화합니다. 특히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10대와 경찰청 헬기 14대, 암행순찰차 23대가 버스전용차로, 갓길차로 위반,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을 집중 단속합니다.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화물터미널 등에서는 전세버스·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속도제한장치 작동여부 등 교통안전점검과 단속을 실시합니다.



⑦교통 정보 미리 확인하면 편해요 = 국토교통부는 출발 전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하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동 중에도 교통상황 안내전화(종합교통정보 1333, 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와 운전자용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VMS)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⑧출발 전에 엔진·타이어 점검은 필수 = 시동을 건 뒤 기어를 중립에 두고 ‘엔진 떨림’ 여부를 조사해보면 좋습니다. 엔진 룸의 각종 오일도 챙겨봐야 하고요. 엔진 오일은 게이지를 꺼내 깨끗이 닦은 다음 다시 넣었다 확인하면 됩니다. 1리터 정도는 채워놔야 합니다. 차량이 주차된 곳 바닥도 살펴보세요. 일반적인 물이 아닌 다른 형태의 액체나 기름 종류가 바닥에 떨어져 있으면 꼭 점검센터를 들렀다 가야 합니다. 타이어는 겨울철인 만큼 규정압력보다 다소 높게 해서 주행해야 합니다.

⑨기름값 싼 안성·홍성·강릉 휴게소 기억해두세요 = 경부고속도로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주유소는 안성휴게소에 있습니다. 지난 달 27일 기준 리터당 1,28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64원 이상 저렴합니다. 가장 비싼 주유소는 경북 경주에 자리한 케이알산업경주 주유소로 1,315원입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주유소별로 가격 차가 큽니다. 충청남도 홍성군에 자리한 케이알산업홍성 주유소가 1,298원으로 가장 저렴하며 SK에너지의 행담도하주유소가 1,496원으로 가장 비쌉니다. 영동고속도로에서는 kis정보통신강릉주유소가 1,294원으로 가장 저렴하며 SK에너지가 운영하는 덕평주유소가 1,497원으로 가장 비쌉니다. 또 호남고속도로에서는 백양사주유소가 1,285원으로 가장 싼 반면 여산주유소는 1,298원으로 가장 비쌉니다. 다만 호남고속도로 일대의 기름값은 타 고속도로 대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굳이 싼 주유소를 찾아 헤맬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경춘고속도로에는 주유소가 가평휴게소에 딱 한 군데만 있습니다. 가격도 서울 평균가격보다 높은 ℓ당 1,545원입니다.



⑩안전·응급앱, 방범서비스도 꼭 챙기자=응급사태가 발생하거나 과식, 과로 등으로 탈이 날 경우엔 의료정보 검색 앱을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가까운 병원 및 약국을 찾아주는 굿닥, 똑닥, 메디하이, 열린 약국 등의 앱을 활용해볼 만합니다. 특히 굿닥의 경우 병원 등의 휴일 및 야간 진료 여부를 알려줍니다. 재난 등 사고 정보는 소방방재청의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비상 상황 발생시 행동 요령이 잘 정리돼 있습니다. 주변 대피소 정부와 의료기관 정보도 이 앱을 활용하면 얻을 수 있습니다. 소방청이 운영하는 ‘119신고’. 앱도 있습니다. 화재 등의 사태 발생시 이 앱을 활용하면 신소방당국이 신속하게 신고자의 위치정보를 파악해 대응할 수 있습니다.

명절 연휴 기간 집을 비우게 되면 빈집 털이를 당할 걱정도 있죠. 모바일 방범서비스를 활용한다면 이럴 때 도움이 됩니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일부 가정용 사물인터넷서비스 상품에 부가적으로 방범 기능을 넣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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