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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제10회 일우사진상' 수상자 3명 선정

권도연·박형렬·이동근 작가

한진그룹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이 ‘제10회 일우사진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일우사진상은 재능과 열정을 가진 유망한 사진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돼 올해로 10회째 이어져왔으며 해마다 2~3명의 열정적인 작가를 선정해 작품 제작과 전시·출판 등을 지원하고 있다. 권도연(왼쪽부터), 박형렬, 이동근 작가. /사진제공=한진그룹




한진그룹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이 15일 ‘제10회 일우사진상’ 수상자로 출판 부문에 권도연 작가, 전시 부문에 박형렬 작가, 다큐멘터리 부문에 이동근 작가를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일우사진상은 재능과 열정을 가진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재단에 따르면 권 작가는 ‘고고학’ ‘섬광기억’ 등의 작업으로 물질과 기억의 관계에 집요하게 매달렸으며 북한산 인근의 들개를 대상으로 한 최근의 신작은 유기견으로 전락하기 전의 동물에 대한 슬픈 기억을 환기시킨다. 이런 애잔함과 우수를 흑백사진의 ‘고전적’ 미학으로 승화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 부문의 박 작가는 방치된 자연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깊숙이 감춰져 있던 대지의 신비로운 형상을 드러내는 데 사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한편으로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는 근원적 문제의식에, 다른 한편으로는 사진 매체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는 방법적 측면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 작가는 다문화가족 문제를 다뤘다. 의제가 시의적절하고 확장성을 지녔을 뿐 아니라 10여년간 이 주제를 꾸준히 탐구해온 지속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민자의 모국까지 찾아가는 열정과 치열함은 그의 작업의 진정성을 드러내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다.

제10회 일우사진상 심사위원단으로는 박평종 사진평론가, 박상우 서울대 미학과 교수, 박종우 사진작가를 비롯해 베아테 세길스카 덴마크 갤러리 이미지 디렉터, 네덜란드의 빌럼 판주텐달 그래픽디자이너 등이 참여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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