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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IT 기업’ 텐센트도 구조조정 한파

디디추싱·징둥닷컴 등 인력 감축 잇따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지난 2018년 12월12일 기업공개(IPO)로 이날 상장한, 중국 기술·게임업체 텐센트(騰迅·텅쉰)의 음악사업 부문인 ‘텐센트 뮤직’의 로고가 모니터에 띄워진 모습.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가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왔다. 디디추싱과 징둥닷컴에 이어 텐센트도 감원 행렬에 동참하면서 중국 인터넷 업계에 구조조정 한파가 닥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텐센트가 최근 조직 슬림화에 착수했으며, 중간 간부 및 임원급의 10%를 감원 또는 강등할 방침”이라면서 “감원 등의 대상은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간부들”이라고 밝혔다.

텐센트 최고 경영진은 지난해 말부터 유능한 간부에게 승진 기회를 제공하고, 무능한 간부는 퇴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텐센트 그룹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간부층에서 ‘젊은 피’의 비중을 끌어올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텐센트를 비롯해 중국 인터넷기업에는 지난해 말부터 감원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 중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디디추싱은 지난달 전 직원 월례 회의에서 본사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2천 명가량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 2위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닷컴도 비용 절감을 위해 임원의 10%를 회사에서 내보내기로 했다. 중국 온라인 배달 서비스 시장을 어러머와 함께 양분하는 메이퇀뎬핑도 최근 25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인터넷기업의 이 같은 감원 행렬은 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경기하강과 더불어 당국의 강력한 규제, IT 서비스 시장의 경쟁 과열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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