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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상승+AI 차단에 농가소득 4,000만원 돌파

소득종류별 농가소득 추이. /자료=통계청




지난해 쌀값 상승에 힘입어 농가 소득이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섰다. 어가 소득도 사상 처음 5,000만원을 넘어섰지만 정부 보조금 증가 효과가 대부분이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농가의 평균소득은 1년 전보다 10.0% 늘어난 4,207만원이었다. 2013년(11.3%)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농가소득은 지난 2005년 처음으로 3,000만원을 넘어선 뒤 13년 만인 지난해 4,000만원을 돌파했다.

농축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농업소득이 늘어난 것이 전체 소득 증가를 이끌었다. 농가소득은 크게 농업소득과 농업 외 소득, 이전소득 및 비경상소득으로 나뉘는데 이 중 농업소득은 지난해 1,292만원으로 28.6% 늘었다.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이다. 지난해 수확기 산지 쌀값이 80kg 기준 15만원대에서 19만원대로 26% 오른 영향이 컸다.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지난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도 축산농가 소득 증가에 기여했다.



농가가 농축산물을 직접 가공해 팔거나 부업으로 버는 ‘농업 외 소득’은 1,695만원으로 4.2% 늘었다. 정부 보조금이 대부분인 이전소득은 989만원으로 11.1% 늘었다.

지난해 어가의 평균소득은 5,184만원으로 1년 전보다 5.8% 증가했다. 어가 소득이 5,000만원을 넘어선 것 역시 지난해가 처음이다. 다만 본업인 어류 어획·양식을 통한 어업소득(2,567만원)은 3.8% 오히려 감소했고 이전소득(1,019만원)과 겸업소득(756만원)이 각각 68.3%, 23.7% 크게 늘었다.
/세종=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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