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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수 당긴 윤석열 파격카드에… 검사 80여명 옷벗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문재인 정부의 두번째 검찰총장으로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깜짝 발탁되면서 커다란 규모의 검찰 인사가 예상된다. 현 문무일(18기) 검찰총장보다 다섯 기수 아래여서 그 사이에 있는 기수들은 관례대로라면 옷을 벗기 때문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지검장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총장으로 임명될 경우 관례에 따라 고검장·지검장 등 주요 보직에 있는 19~22기 약 20명이 퇴직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정권에서는 신임 검찰총장이 지명되면 그보다 윗기수 인사들에게 옷을 벗어달라고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검검사 등으로 있는 19~22기 60여명도 퇴직 속도가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검찰 내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된다. 특히 빈 자리가 대거 생기면서 주요 보직 등으로의 파격 승진도 예상된다. 일단 지난해 검사장으로 승진한 24~25기 일부와 함께 27기까지도 검사장 승진이 대거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현재 부장검사인 29기 이하에서도 차장검사로 한 단계 뛰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청와대에서 윤 지검장 카드로 이 같은 승진인사를 함으로써 검찰에 당근책을 제공하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윤 지검장이 늦은 사법시험 합격으로 대부분의 선배 기수들보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관례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최근 청와대 측에서는 윤 지검장보다 높은 기수의 검찰 간부들에게 윤 지검장이 되더라도 검찰을 나가지 않아도 된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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