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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논란 힐스테이트 북위례...국토부 "분양가, 적법하게 산정"

시민단체 "건설사 폭리" 주장에

"위법사항·절차 문제없다" 결론







시민단체에서 거품 분양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던 ‘힐스테이트 북위례’와 관련 국토교통부가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3.3㎡당 2,000만원이 안 되는 분양가를 책정해 7만 명이 넘는 청약자들이 몰렸지만, 시민단체에서 이 가격조차 부풀린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가 하남시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4일 국토부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북위례와 관련 하남시 분양가심사위원회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분양가를 승인한 것으로 인정됐다.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분양가에 대해 시민단체와 정치권의 문제 제기가 있어 절차상 위법사항 여부를 들여다봤다”며 “관련 내용을 조사한 결과, 위법사항이나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올해 가장 관심을 끈 아파트 단지 중 하나다. 정부가 지난 3월 공공택지 분양원가 공개항목을 확대한 뒤 첫 분양한 아파트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833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30%가량 저렴했다. ‘로또 분양’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평균 청약경쟁률은 77대1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민단체인 경실련에서 “로또 분양이 아니며 건설사에서 폭리를 취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발생했다. 경실련은 “건설사에서 건축비를 부풀렸고, 토지비용 이자도 과다하게 계산했다”며 “적정 분양가는 3.3㎡당 1,264만원으로 오히려 566만원 낮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분양가 산정 세부 내역을 받아 적정성 검증을 진행해왔다. 조사 결과 최근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국토부의 이번 판단에 대해 건설업계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주택사업의 수익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평가를 받은 물량조차 가격 덤핑을 요구하면 건설업계가 버틸 수 있겠냐”고 언급했다. 한편 올 하반기 북위례에서 분양할 물량도 힐스테이트 북위례와 비슷한 3.3㎡당 평균 1,800만~1,900만원대로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중흥건설, 우미건설 등이 1,000가구 가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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