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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는 분이 계시네요?...내년 총선 압승해야”

■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

"이길 수 있는 공정한 공천되게 할 것"

당내 '단합' 강조...계파갈등 논란 의식한 듯

자유한국당 황교안(왼쪽 세번째)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오세훈(왼쪽 두번째) 전 서울시장 등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2일 “총선이 9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며 “우리 당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총선이다. 반드시 압승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오전부터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한 말이다. 황 대표는 회의 중 조는 참석자가 보이자 “조는 분이 계시네요? 곤란한 일입니다”라고 웃으며 지적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공천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공천은 이기는 공천, 공정한 공천이 되게 할 것”이라며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공천이 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가 되는 것”이라며 “단합해서 문재인 정권 폭정에 맞서 싸우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단결을 강조했다. 최근 당내 친박과 비박계 계파 갈등 조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능력 있는 당이 될 것도 주문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내놓을 수 있는 역량 있는 정당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여러 대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5개 분과가 매일 아침마다 회의를 하면서 이달 중후반 경이면 초안 나올 것”이라며 “다음 달까지는 현장검토를 통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이 이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총선을 압승하고 정권을 가져와야 한다. 대한민국을 제대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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