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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당첨 어렵고 공급도 줄어…분양권에 쏠린 눈

새아파트 선호에 분양·입주권 인기

고덕그라시움 59㎡ 9억8,000만원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등도 '신고가'

상한제 제외 기대되는 경기지역은

입주권 거래 활발…가격도 올라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분양·입주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를 분양받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다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고로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자 전매제한이 풀린 분양·입주권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26일 업계 및 국토교통부 실거래 현황에 따르면 최근 분양권(입주권 포함) 거래가 늘면서 신고가 거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우선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은 전용 59㎡A의 분양권은 7월 초 9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썼다. 지난해 9월 9억6,000만원까지 올랐던 분양권 시세는 올 3월 8억원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들어 다시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고덕동 H공인 대표는 “7월 말에 접어들어서는 거래는 다소 줄었지만 잔금 직전 저가 매물이 나오면 바로 사겠다는 수요자가 줄을 섰다”고 말했다.





성북구 장위뉴타운 분양권도 연일 최고가 행진이다. 장위동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전용 59㎡의 분양권은 7월 중순 7억1,000만원에 최고가 거래됐다. 이 단지의 경우 분양권만 7월 들어 7건이 거래된 상태다. 꿈의숲아이파크 전용 59㎡A도 올 초 5억8,358만원(1월)에서 1억원 올라 7월 중순 6억9,000만원에 전매됐다. 장위동 O공인 대표는 “지난 6월 말부터 거래가 풀리기 시작해 현재도 대기 수요가 많아 분양권 매물이 나오는 대로 거래된다”고 전했다.

이대역 주변 신촌그랑자이나 마포프레스티지자이도 모두 지난해 9월 최고가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59㎡C의 분양권은 7월 초 10억7,000만원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양천구 신월동 신정뉴타운아이파크위브,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SK뷰아이파크,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SK뷰 등이 분양·입주권 모두 최고가로 거래되는 상황이다.

경기권은 분양가상한제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분양권은 물론 재개발 입주권 거래도 활발하다. 수원 장안구 정자동 화서역파크푸르지오는 7월에만 분양권이 10건 넘게 거래됐다. 전용 59㎡A 분양권은 7월 말 6억560만원에 거래돼 연초 4억대 중반에서 1억원이 훌쩍 넘게 가격이 올랐다. 철거가 진행 중인 팔달구 일대 팔달 6·8·10구역과 이주 중인 권선구의 권선6구역은 조정지역에서 벗어나 프리미엄이 2억원에 달해도 매물이 부족하다. 성남 신흥2구역 재개발은 3억원, 광명뉴타운 2구역도 1억7,000만원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광명동 G공인 대표는 “서울지역 외에는 분양가상한제의 타격이 작을 것이라고 보고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비교적 저렴한 입주권의 새 아파트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분양가상한제를 재건축·재개발 수익성 악화만이 아닌 공급 부족으로 시장에서 인지하고 있다”면서 “새 아파트가 가장 집값 변화에 안정적이지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 집값 강세가 계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재명·권혁준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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