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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방어 나선 백악관…커들로 “美 경제 이상적…경기침체 아니다”

나바로 “경제강해 국채금리 역전 없어”

백악관 내년 대선 앞두고 적극 해명

“그린란드 부동산 잘 아는 트럼프 관심”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18일(현지시간) “나는 경기 침체를 전혀 인식할 수 없다”며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적인 신규 대책 계획이 없을 뿐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의 의제를 갖고 그대로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제실정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에 막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로 가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NBC에 나와서는 “소비자들이 역할하고 있다. 더 높은 임금으로 그들은 빠른 속도로 소비하고 있다”며 “그들은 소비하면서 또한 실제로 저축도 하고 있다.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소비가 좋은 상황임을 강조한 것이다.

피터 나바로(사진)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ABC방송에 출연해 내년 그리고 그 이후까지 미국 경제가 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경기침체 우려 불식에 나섰다. 또 CNN에서는 장기와 단기 채권 수익률이 역전됐다는 것을 반박하면서 “기술적으로 수익률 곡선의 역전은 없었다”며 “우리가 가진 것은 평평한 형태의(flat) 수익률 곡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을 향해 “연준 의장은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내가 너무 빨리 금리를 올렸다’고 말해야 한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했다.



미중 관계에 대해서는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양측 대표 간 전화 회의가 10일 안에 이뤄지고 실질적 협상 재개가 이뤄진다면 중국이 미국으로 와서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미 대표들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양측 협상 대표 간 전화 통화가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긍정적이었다”고 소개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우리는 폭력을 원하지 않는다. 미국은 인도적인 결말을 원한다. 그런 일이 일어나면 무역 합의를 고무시킬 것”이라면서 홍콩 시위 사태가 무역협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무역과 안보, 홍콩 등 이런 것들이 종합적인 전망의 일부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미국은 자유의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최근 논란이 된 그린란드 매입에 대해서는 “덴마크는 그린란드를 소유하고 있고 우리의 동맹이다. 그린란드는 전략적 장소”라며 “부동산 매입을 잘 아는 대통령(트럼프)이 살펴보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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