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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강아지도 피자 시켜 먹는다

미스터피자, PET페퍼로니 등

반려동물용 피자 '펫자' 선봬

'펫푸드' 배달음식까지 확대





이제는 피자를 시켜 먹을 때 애처롭게 쳐다보는 강아지의 눈을 보고 마음을 아파하지 않아도 된다. 미스터피자가 업계 최초로 강아지와 고양이 용 피자인 ‘미스터펫자(Mr.Petzza)’를 출시했다. 버거킹의 ‘독퍼’에 이어 미스터피자의 ‘미스터펫자’까지 1,500만명에 육박하는 반려인을 겨냥한 ‘펫 푸드’의 영역이 햄버거와 피자 등 배달음식으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3일 미스터피자는 인기 메뉴인 ‘치즈블라썸스테이크’와 ‘페퍼로니’ 피자를 본떠 ‘PET치블스’, ‘PET페퍼로니’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반려견에겐 소화가 어려운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도우를 만들었고 유당 분해 능력이 없는 동물도 먹을 수 있는 락토프리 무염 치즈를 썼다. 여기에 소고기·고구마·닭가슴살 등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육류를 토핑으로 얹었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시니어 족, 1인 가구처럼 ‘펫팸족(pet+family)’이 삶의 한 형태로 자리 잡은 지금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피자를 선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앞으로도 다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및 니즈에 맞춘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버거킹은 햄버거를 배달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강아지용 간식인 독퍼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독퍼는 버거킹 인기메뉴 ‘와퍼’의 불맛을 담은 애견용 간식. 버거킹 관계자는 “지난 5~6월 두 차례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독퍼 이벤트 추가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업체의 애견용 식품 진출은 다소 모험적이지만 충분히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기존 사료 위주 시장에서 간식과 영양제 등으로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지난 설에는 CJ제일제당에서 사료와 간식, 유산균 등을 함께 담은 반려견 선물세트도 출시하기도 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펫 시장의 성장속도가 가파르다”며 “애견용 피자와 버거 등 주인과 반려 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식품도 점차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2017넌 2조 3,322억원에서 2027년 6조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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