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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1억 또 실거래 … 더 오른 강남 아파트값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전경./서울경제DB




서울 강남 아파트시장에서 또다시 3.3㎡당 1억원의 실거래 사례가 나왔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고 11월 초 적용지역 지정을 앞두고 있지만 서울 집값 상승세는 계속되는 분위기다.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5㎡(공급면적 34평)가 지난 9일 34억원에 실거래돼 이날 신고됐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16층 매물로 3.3㎡당 정확히 1억원이다. 앞서 같은 단지의 한강변 전용 59.95㎡(24평)가 8월 중순 사실상 3.3㎡당 1억원인 23억9,8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8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강남 전세가도 껑충...래미안대치팰리스 반년새 2억↑>



분양가상한제 세부지역 지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유지하는 분위기이다.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에서 다시 한번 3.3㎡당 매매가 1억원 실거래 사례가 나오고, 강남 4구와 마·용·성 등 인기 지역에서 오름세도 지속 되고 있다. 상한제와 정부 단속으로 거래는 소강상태지만 호가는 안 떨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사고 폐지 등과 맞물려 강남 전세가 오름폭은 더 커지고 있다.

31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지난주(0.08%)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18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지역들도 오름세가 지속 되는 가운데 비 강남권 아파트들이 ‘갭메우기’ 형태로 추가 상승하고 있다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 4구는 송파구(0.14%)를 제외하고 서초구(0.12%), 강남구(0.10%), 강동구(0.10%) 등은 전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은 10월 29일 전용 161㎡가 37억 3,000만원에 거래돼 단지 최고가를 기록했다.

마포구는 0.07%에서 0.08%, 용산구는 0.06%에서 0.07%, 성동구는 0.09%에서 0.10%, 동작구는 0.05%에서 0.10%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동작구 상도동 e편한세상동도노빌리티 전용 59.78㎡는 10월 21일 11억 3,800만원에 최고가 거래됐다.

전세가격도 상승세가 지속 되고 있다. 전국 전셋값은 0.06%를 유지했고 서울은 0.09%에서 0.10%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청약 대기수요가 겹친 가운데 정부의 자사고·외고 일괄 폐지까지 더해 강남권에는 전세 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강남구는 전주 0.10%에서 이번 주 0.20%로 상승 폭이 커졌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94㎡는 10월 말 16억원에 계약돼 지난 4월 14억원대에서 상승했다. 대치동 A 공인 대표는 “매매 후 입주하거나 전세 재계약이 많아 적당한 가격대의 전세매물을 찾기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상한제로 재건축 단지는 단기 약세를 겪을 수 있지만 신축은 반사이득으로 강보합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전셋값은 다소 오를 수 있으나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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