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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켑카, 결국 프레지던츠컵 못뛴다

왼쪽 무릎 부상으로 출전 포기

우즈, 대체선수로 파울러 지명

리키 파울러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29·미국)가 무릎 부상으로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포기했다.

21일 골프채널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켑카는 이날 성명에서 “한국에서 부상을 입은 뒤 (미국팀 단장인) 타이거 우즈와 계속 연락을 취하며 100%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치료에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켑카는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기권한 뒤 재활을 해왔다. 앞서 9월 왼쪽 무릎에 줄기세포 주입 시술을 받았던 켑카는 더 CJ컵 2라운드 도중 젖은 바닥에서 미끄러지면서 무릎 상태가 악화했다. 2라운드까지 이븐파 144타로 출전 선수 78명 중 공동 51위에 그친 뒤 3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도 참가하지 못했는데 이 대회에서는 켑카의 라이벌로 꼽히는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우승했다.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과 미국팀의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다음달 12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지난달 PGA 투어 82번째 우승으로 최다승 타이기록을 쓴 우즈가 단장 겸 선수로 뛰어 더 흥미를 모으는 대회다.

우즈는 켑카의 대체 선수로 리키 파울러(31)를 지명했다. PGA 투어 통산 5승의 세계 21위 파울러는 2015년과 2017년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4승1무3패를 기록했다. 우즈는 “켑카가 호주에서 우리와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그의 응원이 우리 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파울러는 “우즈에게 선발되고 그와 함께 경기하는 것은 무척 특별한 일이다. 세계 1위 켑카를 완벽하게 대체하기는 어렵겠지만 트로피를 미국으로 가져가는 데 반드시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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