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120억달러 경쟁입찰방식 대출

총 600억달러 중 첫 입찰, 복수가격방식

2008년 40억달러에 비해 3배↑

7일물 20억달러, 84일물 100억달러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31일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자금은 경쟁입찰방식으로 대출될 예정이며 입찰금액은 120억달러다.

29일 한은은 미 연준과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첫번째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총 600억달러 자금 중 첫 대출에 20%인 120억달러를 시장에 공급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첫 입찰 때 40억달러를 풀었던 것에 비하면 규모가 3배 커졌다.

입찰금리 결정은 복수가격방식을 채택했다. 입찰에 응한 각 낙찰 금융기관이 응찰 시 제시한 금리를 각각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입찰금액은 총 120억달러로 7일물 20억달러와 84일물 100억달러로 구분했다.



최소응찰금액은 100만달러이며 최대응찰금액은 7일물 3억달러, 84일물 15억달러다. 최저응찰금리는 OIS(Overnight Index Swap)금리에 0.25%포인트를 가산해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OIS금리는 미국 금융기관 간에 거래되는 하루짜리 단기금리로 우리나라 콜금리에 해당한다.

한은은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총 5차례에 걸쳐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이 시장에 공급됐다.

경쟁입찰외화대출 방식과 통화스와프 시장 참여 방식 중 한은이 경쟁입찰을 선택한 것은 금융기관에 필요한 유동성을 직접 공급하겠다는 목적이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