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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와르르"…컨테이너선-크레인 충돌한 부산신항, 정확한 피해 규모는?(종합)

/연합뉴스




부산항 신항의 한 부두에 접안 중이던 15만t급 컨테이너선이 크레인과 충돌하면서 크레인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해경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50분쯤 부산항 신항 북항컨테이너부두 8번 선석에 입항하던 컨테이너선 A호(승선원 23명)가 7번 선석에 접안 중인 선박, 81번 크레인 등과 연이어 부딪혔다.

이 충돌의 여파로 A호는 오른쪽으로 돌면서 85번 크레인과 충돌해 해당 크레인이 붕괴됐다.

이 과정에서 81번 크레인 기사(40대)가 크레인이 흔들려 탈출하는 과정에서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경은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와 피해규모 등을 파악 중으로 이번 사고가 발생한 부산신항 2부두의 가동은 장기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부두 운영사 PNC와 부산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2부두 8번 선석의 안벽 크레인 5기 가운데 1기가 완전히 붕괴했고, 다른 1기도 교체가 필요한 상태다.

뿐만 아닐 나머지 3기는 레일 쪽이 파손됐거나 파손이 의심돼 정밀 점검이 이뤄져야 정확한 피해를 알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8번 선석 양쪽의 크레인 2기가 파손됨에 따라 가운데 3기는 옆 선석으로 움직일 수도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정확한 피해조사가 끝나고 파손된 2기 철거가 끝날 때까지 해당 선석은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고 기간은 최소 몇 달이 걸릴 것이라는 게 운영사의 판단이다.

이로 인한 운영사의 손해는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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