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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국판 뉴딜, 포괄적이고 큰 스케일로 담아야"

제6차 비상경제회의 마무리발언서 당부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격차 벌어져선 안돼"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한국판 뉴딜’의 종합계획과 관련해 “훨씬 더 포괄적이고 큰 스케일로, 긴 구상을 담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의 종합계획을 오는 7월까지 발표하라고 지시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정의를 “단순히 위기국면을 극복하는 프로젝트의 하나이거나 미래 과제 중의 하나를 넘어서는, 총체적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대전환을 이뤄내게 하는 미래비전”이라고 내렸다. 지난 4월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처음으로 제시한 한국판 뉴딜의 개념을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두 축으로 정립시킨 데 이어 장기적 관점의 국가사업이라는 점을 명시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당·정·청의 협업을 통해 한국판 뉴딜의 내용을 알차게 보강하고, 범정부적인 추진체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비공개로 보완을 지시한 내용이 바로 사람 우선 및 포용 국가라는 가치를 한국판 뉴딜의 ‘토대’로 받치도록 하는 것이었다”면서 “오늘 문 대통령이 모두발언에서 밝힌 대로 한국판 뉴딜은 탄탄한 고용안전망의 토대 위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라는 두 개의 축으로 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회 양극화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위기 국면마다 극복 과정에서 (국민 삶의) 격차가 벌어져왔다”면서 “외환위기 당시 양극화가 심화됐고,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다시 격차가 벌어져선 안 된다”면서 “이제야말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격차가 좁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당·정·청 인사들에게 “그런 공감대를 이뤄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3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과 관련해 “재정당국이 신속·과감하게 대책을 내놓았다”면서 사의를 표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문제를 놓고 결단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당에서 호흡을 잘 맞춰줬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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