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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의 힘?...트럼프 유세 흥행실패한 이유로 꼽은 NYT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 BOK센터에서 선거 유세 연설을 하는 중이지만 경기장 2층 곳곳에 빈 자리가 보인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유세가 흥행 실패로 끝난 배경이 K팝 팬들의 영향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실내경기장 BOK센터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3개월 반 동안 중단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가 열렸지만 “100만명 이상이 신청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경기장 절반도 차지 않았다. 최대 1만9,20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하지만 이날 경기장 2층 좌석은 대부분이 비었다. 예상했던 것만큼 인파가 모이지 않자 선거 캠프 측은 원래 밖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행사도 취소했다.

NYT는 트럼프의 유세가 실패로 끝났다고 평가하며 “K팝 팬과 10대 틱톡(15초짜리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이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책임이 있다(responsible)”고 전했다. 이들이 유세 현장에 들어갈 수 있는 무료 입장권을 허위로 대량 신청했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의 유세가 실패로 끝나자 이날 오후 트위터에는 “K팝이 트럼프의 유세를 망쳤다” “땡큐 K팝”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또 방탄소년단 콘서트 당시 팬들로 가득 찼던 캘리포니아 로즈볼 스타디움과 텅 빈 트럼프의 유세 현장을 비교한 트윗이 올라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NYT는 최근 몇 달 사이 미국 정치에 K팝 팬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초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일어났을 때 K팝 팬들은 “불법·폭력 시위를 신고해달라”는 댈러스 경찰 애플리케이션에 K팝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잔뜩 올려 프로그램을 마비시키기도 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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