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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번엔 "인국공, 채용기회 박탈 아냐" 정부 두둔

페이스북서 국토부 입장 사실상 지지

작년 자녀입시로 '불공정 이슈' 주인공

22일엔 유튜브서 노래 열창해 화제

22일 유튜브채널 ‘류형수TV’에서 ‘나들이’라는 곡을 열창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제공=유튜브 ‘류형수TV’




우리 사회에 스스로 ‘공정성 논란’을 촉발시켰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인국공 사태’와 관련,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부 입장을 홍보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국제공항 직접고용 전환, 청년 채용기회 박탈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국토교통부 해명 자료를 그대로 게시했다. 사실상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추진하는 정부 입장을 지지한 것이다. 조 전 장관은 현 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을 본격 추진하던 지난 2017년 5월12일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앞서 지난 22일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 1,902명을 정규직인 본사 청원경찰로 직고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청년층의 반발은 예상보다 컸다. 별도의 채용 절차도 없이 비정규직들이 무조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보며 “열심히 공부해 대학을 가고, 입사시험을 준비한 사람은 뭐가 되느냐”는 비판이 잇따랐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보안검색원은 취업준비생이 준비하는 ‘일반직’ 직렬과 다르다”며 “일반직 신규채용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자료제공=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조 전 장관은 현재 자녀 입시, 사모펀드,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등으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중 자녀 입시 의혹은 지난해 하반기 우리 사회에 최대 불공정 이슈가 됐다.

조 전 장관은 재판을 받는 와중에도 페이스북·트위터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거의 매일 쉬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민중가요 작곡가 류형수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류형수TV’에 출연해 ‘나들이’라는 곡을 열창하며 지지자들의 집중 관심과 찬사를 받기도 했다. 25일에는 “나(볼턴 전 보좌관)는 온갖 방해를 다 했다. 일본도 같이 방해했다. 트럼프·문재인·김정은 꾸준히 하더라.”라며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회고록을 정부에 유리한 의미로 요약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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