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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국공 청원경찰 800명 공채에…'언제 뽑나요' 기대하는 취준생들

국가·지자체 청원경찰 준비생 관심

경찰공무원 준비생들도 지원 고려

인천공항 모습/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가 보안검색 직원 1,900여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하자 대다수 취업준비생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또 다른 기회로 여기는 취준생들도 있다. 인국공이 1,900여명 중 약 40%(약 800명)는 완전 경쟁 방식으로 신규 채용하기로 하자 국가·지방자치단체 청원경찰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은 새로운 기회라며 기대하는 분위기다.

30일 취업준비 인터넷 사이트 등에 따르면 정부 및 공공기관 보안 관련 취업 정보를 공유하는 한 카페에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원경찰 채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일단 800명은 공개채용으로 진행된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도 쉬운 수준인 것 같으니 좋은 기회인 것 같다’는 내용이다. 이 글에는 ‘처우가 어떻게 되나요’, ‘채용 언제 시작되나요’ 등 정보를 원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청원경찰 준비생들도 기대를 보이고 있다. 경찰공무원 공채를 준비하는 한 학생은 “경찰공무원 준비생 중에도 인천공항 청원경찰 지원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며 “반대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는 되지만 우리나라 대표 공항의 안전을 담당하는 직무를 그동안 직접 채용하지 않고 용역으로 돌린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취업 관련 사이트에는 공공기관 공무직이나 하위직급에 도전하는 취업 준비생들이 이번 사태를 보면서 비애를 드러내는 글들도 여럿 올라오고 있다. 공무원·공공기관 고졸 채용 준비생들의 정보공유 카페에는 인국공 사태에 대해 “대졸자들이 보기엔 우리도 적폐”라며 “취업해도 평생 고졸 취업자라며 대학 안 나와 쉽게 취업했다는 주홍글씨가 붙을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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