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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석달 미뤄진 ‘공시’...전국 공시생 18.5만명 시험 응시

국가직 9급 공채시험 11일 전국 고사장서 진행

책상 간 거리 띄우고 시험관리관 대거 투입

11일 오전 광주 서구의 한 중학교에 마련된 국가직 공무원 9급 필기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손 소독을 하고 입실하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약 3개월 늦춰진 ‘2020년 국가직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11일 전국 17개 시·도 426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갈고닦은 실력 발휘에 나선 수험생들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부는 비닐장갑과 개인 얼굴 가림막까지 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시험은 당초 지난 3월 28일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3개월 이상 미뤄졌다.

이날은 입실 마감 1시간여 전인 8시 전후부터 공시생들이 고사장을 찾았다. 시험 관리관들은 교문에서부터 수험생을 제외한 외부인의 접촉과 출입을 통제했다. 건물 입구에서도 수험생들을 상대로 방역 조치를 펼쳤다.

교실은 긴장감이 감도는 모습이었다. 자리에 앉은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차분하게 막판 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로 교실 수요 인원도 지난해보다 줄이고 수험생 간 간격을 넓혔다. 또 교실마다 손 세정제가 비치됐고 복도에는 코로나19 대응 행동수칙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다.

한 수험생은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모습이 있어 또 미뤄질 수도 있다는 걱정이 많았다”면서 “다행히 큰 탈 없이 시험이 진행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4,985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은 평균 경쟁률 37.2대 1을 기록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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