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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국민에 고통·피해 주는 정권”…또 거리로 나온 집값 대책 시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집회에서 임대차3법 등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며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집값 대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또 열렸다. 이들은 거의 매주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맞은편 여의대로에서는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과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에 항의하는 ‘6·17 규제 소급적용 강력반대’ 집회가 열렸다.

한 시민은 “전 국민이 ‘부동산 블루’(우울증)를 넘어 ‘부동산 분노조절장애’가 걸렸습니다. 이 정권처럼 매주 국민에게 이토록 정신적인 고통과 물질적인 피해를 주는 정권이 있었습니까”라고 항변했다,

6·17 부동산 악법 저지 대책위원회 대표인 40대 주부 강모씨는 “문재인 정권은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더니 이렇게 서민을 짓밟고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솎아내려 하는 것도 ‘생쇼’”라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이어 “부동산 악법 저지 운동을 벌이는 우리는 ‘태극기’, ‘틀딱’, ‘수구 친일파’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실한, 평범한 30·40대 가장이자 집주인, 자영업자”라며 “우리는 우리 자유를 지키고 누릴 권리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단에 오른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날씨도 안 좋고 힘들지만, 이 나라가 부동산까지 파탄이 났기에 여기 나왔다. 징벌적 과세 정책이라는데 국민이 집을 가진 게, 재산을 가진 게 죄인가”라며 “더는 사회주의 사기에 속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임대차3법 위헌’, ‘소급철폐 위헌타도’, ‘국민은 개돼지가 아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공공임대 좋으면 여당부터 임대살라”, “지역주민 협의 없이 공공임대 짓지 말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이들은 오는 15일 광복절 대규모 촛불집회를 예고했다./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집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임대차3법 등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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