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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안 떨어진다" 파문 진성준, 이번엔 "8말9초 집값 하락…정책 수정 안 한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것”이라며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을 잡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식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었던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에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에 집값이 떨어졌다는 보도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호언장담했다.

진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집값 상승률이 하락하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 (집값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셋값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등으로 민심이 악화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으로 떨어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부동산 정책 전체가 잘못돼서 지지율이 떨어진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부인했다.

진 의원은 “부동산 정책이 잘못돼서 그에 대한 반발로 민주당 지지율이 폭락하고, 당이 부동산 정책을 수정하거나 속도를 조절해야 반등할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며 “그럴 생각이 전혀 없고 그렇게 평가하지도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 부동산 시장 상황이 국민에게 전달되고, 여당이 추진하는 정책이 투기 세력과 다주택자를 향한 것이라는 게 체감되면 (지지율)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그래서 (집을) 1채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국민들이) 안심하게 될 것이고, 그럼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는 평가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달 17일 전파를 탄 MBC ‘100분 토론’에 나와 ‘7·10 부동산 대책’에도 한계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토론이 끝난 뒤 마이크가 아직 켜져 있는 줄 모르고 한 발언이다.

방송은 유튜브에서도 동시에 방영됐다. 토론이 끝난 뒤 유튜브 영상에서는 아직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 몰랐던 패널들의 대화 내용이 고스란히 송출됐다.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이 먼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게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가 없다”고 언급하자 진 의원은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같은 진 의원을 발언에 대해 김 비대위원은 “여당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 그렇게 얘기하시면 국민들은 어떻게 하느냐”고 말했고 진 의원은 “부동산 뭐 이게”라면서 “어제 오늘 일입니까”라고도 했다.

이후 해당 발언의 파장이 커지자 진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집값 떨어지는 것이 더 문제다’라고 주장하면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의 발목을 잡으려는 ‘집값 하락론자’들의 인식과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강력한 대책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공포감이 있다는 일부 시각에 대한 반박이었다는 주장이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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