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북한, "세치 혀가 긴 목을 베는 칼 될 것"…태도 돌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8차 정치국회의가 9월 29일 평양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렸다며 조선중앙통신이 30일 이 사진을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선전매체가 최근 취임한 서욱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의 발언을 두고 “남조선 군부가 대결흉심을 드러냈다”며 비난했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30일 ‘세 치 혀가 화근’이라는 기사에서 서 장관이 “취임을 앞두고 국회에서 케케묵은 주적론을 다시 꺼내들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서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질의에서 ‘북한이 주적이냐’는 질문에 “우리를 위협하고 도발한다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당연히 우리의 적”이라고 답했다.



매체는 서 장관에 대해 “북핵 위협을 떠들며 확고한 대비태세 확립도 입에 담고 나토식 핵 공유를 떠들며 주제넘게 놀아대기까지 했다”고 선동했다. 또 원 합참의장에 대해서도 “인사청문회에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을 ‘북한의 의도적 군사 도발’이라고 했다”면서 “대결흉심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해마다 막대한 혈세를 상전에게 섬겨 바치며 첨단 전쟁 장비들을 대량적으로 끌어들이고 동족을 겨냥한 전쟁 불장난 놀음을 쉴 새 없이 벌려놓고 있는 호전광들이 도발과 위협을 떠들어대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군부 우두머리들은 지금과 같이 민충이 쑥대에 올라선 것처럼 기고만장해 날뛰다가는 세치 짧은 혀가 긴 목을 베는 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