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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뺏길라…펜스, 대선 아닌 의원선거 '올인'

노스캐롤라이나 등 접전지 출격

민주에 밀리는 후보들 현장 지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미시간주 플린트 유세에서 두 주먹을 쥐고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은 오는 11월3일(현지시간) 선거에서 대통령과 함께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과 하원의원 435명 전원을 새로 선출한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안데 이번 선거에서 다수당이 바뀔 수 있어 양당은 의원선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상하원선거에서 민주당이 모두 승리하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선까지 이겨,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하면 향후 정국은 물론 미국 금융시장과 경기부양책에 큰 변화가 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8일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이번주 유세일정은 재선에 실패할 위기에 처한 공화당 상원의원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임에도 대선 캠페인을 뒤로하고 상원의원 지원에 나선다는 것이다.

실제 펜스 부통령은 전날 상원 법사위원장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과 법사위원인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의원의 지원유세를 벌였다. 그레이엄 의원은 제이미 해리슨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고전 중이고 틸리스 의원은 칼 커닝햄 민주당 후보에게 지지율이 뒤처져 있다. 펜스 부통령은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이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인준 때 보인 ‘활약상’을 집중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에서 열린 그레이엄 의원의 유세 때 무대에 올라 배럿과 닐 고서치, 브렛 캐버노 등 보수파 대법관 인준 때 그가 공을 세웠다고 치켜세웠다.

29일에는 아이오와주 데모인으로 이동해 역시 법사위원인 조니 언스트 의원과 합동유세를 펼친다. 언스트 의원은 테리사 그린필드 민주당 후보보다 지지율이 낮은 상황이다. 더힐은 “펜스 부통령이 유세에 나선 곳들이 대선 경합주이기는 하다”면서도 “워싱턴DC에서 배럿 대법관의 인준을 밀어붙이느라 지역구를 챙기지 못한 의원들을 돕는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BBC는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함께 애리조나·메인·조지아·앨라배마주 등을 지켜볼 만한 상원의원 선거지로 꼽았다.

애리조나는 지난 2018년 사망한 존 매케인 공화당 의원의 빈자리를 채운다는 점에서, 메인은 중도우파를 대표해온 수전 콜린스 의원의 재선 여부가 걸렸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조지아주는 1992년 이후 민주당이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최근 젊은 층이 많아지며 유권자 지형이 바뀌었다. 앨라배마주는 현 상황에서는 드물게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현직 의원을 꺾을 가능성이 있어 지켜볼 만하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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