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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 53% "차기 대선에서 트럼프 지지"…타 후보 압도

마이크 펜스 부통령 8% 등

다른 후보 두 자릿수로 따돌려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칠면조 사면식’을 위해 백악관 집무실에서 나와 로즈가든으로 향하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지지층의 절반이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던질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공개된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원과 공화당 성향의 무당층의 53%가 4년 뒤 치러지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공화당 내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들을 두 자릿수 차이로 제치고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기대되는 후보로 꼽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12%는 차기 대선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8%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에게 투표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공화당 유력 인사인 톰 코튼 상원의원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5% 미만의 지지율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능력도 높게 평가됐다. 공화당원의 71%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서 공화당 의원보다 더 유능할 뿐만 아니라 미국 최고 이익을 위해 헌신한다고 답했다. 68%의 응답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일반당원과 더 많이 소통한다고 평가했고, 20%는 공화당 의원들과 더 많이 소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지난 21~23일 사이 등록 유권자 1,990명을 상대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2%포인트이다.

이미 차기 대선 출마설이 흘러나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번 여론조사는 호재다. 지난 22일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전에 2024년 대선 재출마를 선언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총무청(GSA)에 조 바이든 인수위원회에 협조하라고 권고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법적 소송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대표적인 경합 주(州)였던 조지아를 시작으로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네바다가 모두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하면서 소송전은 힘을 잃어가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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