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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떨어졌나…네이버 카카오 반격 시도

코로나19 3차 유행 등으로 비대면 대장주 재주목

코스피지수가 이틀만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시세판을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한동안 주춤하던 국내 언택트(비대면) ‘대장주’ NAVER(035420)·카카오(035720)의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3차 유행 조짐이 나타나자 비대면 플랫폼 기업으로 다시 시선이 쏠리는 양상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AVER는 전 거래일 대비 2.51% 상승한 28만 5,0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도 전일보다 1.91% 상승한 37만 4,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NAVER와 카카오의 주가는 고공 행진했지만 최근 성과는 다소 부진했다. 지난 9월 미국 나스닥 대형주들이 급격하게 흔들리자 그 여파가 NAVER와 카카오에도 전해졌고 미국 대선에서 ‘빅테크’ 기업에 유리할 것으로 관측됐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도 이들 기업의 주가 측면에서는 좋지 못한 소식이었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 변수로 시장의 무게중심이 경기 민감 업종으로 점차 기울어진 것도 반등을 제한하는 배경이었다. 이에 NAVER의 경우 9월의 고점 대비 약 16% 내려와 있으며 카카오도 9월 고점 대비 약 9% 떨어졌다.



하지만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하자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또 전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지만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강세장을 연출한 사실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날 주가 반등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NAVER와 카카오를 각각 701억 원, 609억 원 순매수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이들의 성장성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포털 업체들은 광고 성장 둔화를 커머스 시장 진출로 극복하고 있는데 네이버도 커머스 생태계 강화 전략으로 많은 판매자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카카오도 틈새 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수익성을 보인다”며 “플랫폼 기업의 상거래 시장 진출은 코로나19와 관련 없이 구조적으로 지속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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