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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도 여행주 신고가

참좋은여행 4.1%·모두투어 1.3%↑

이달초부터 백신 개발 기대감 반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30일 오후 서울 강동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 대기자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1~2주 후 하루 확진자가 1,000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여행주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상승하고 있다.

30일 참좋은여행(094850)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4.12% 오른 9,360원으로 마감됐다. 장 중에는 9,870원(9.79%)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모두투어(080160) 역시 이날 전장 대비 1.30% 오른 1만 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중에는 1만 9,9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여행주는 지난 9일 백신 개발에 큰 진전이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높아지는 등 상황이 좋아졌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백신 개발과 관련한 희소식이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참좋은여행의 경우 11월 초만 해도 주가가 6,000원 이하에 머물렀지만 백신 개발 소식이 알려진 9일 이후부터 꾸준히 상승해 이날까지 56%가 올랐다. 참좋은여행은 최근 악조건 속에서도 영업을 재개해 6,000명의 해외여행 예약자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추가 상승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모두투어와 하나투어(039130)도 9일 대비 이날까지 주가 상승률이 각각 34.1%, 31.6%에 이른다.

증시 전문가들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도 좋지만 아직 백신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고 접종까지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여행주에는 신중한 투자를 할 것을 권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백신이 빠르게 생산되더라도 한국에서는 내년 4·4분기가 돼야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하나투어 실적 전망치의 추가적인 하향 가능성은 매우 낮고 오히려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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