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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욱 동양대 교수, 진중권 명예훼손 고소… "때로 언어는 범죄"

장경욱 동양대 교수 SNS에 글 올려 고소 사실 밝혀

'진중권, 자신의 오류 확인하고도 사과하지 않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정치문화 플랫폼 카페 ‘하우스’에서 국민의힘 황보승희,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공동 주최로 열린 국민미래포럼 세미나에서 ‘탈진실의 시대’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딸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위조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장경욱 동양대 교수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검찰에 고소했다.

장 교수는 3일 오후 3시 54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진 전 교수가 작년 11월 17일부터 올해 2월 17일까지 SNS와 유튜브 방송에서 자신을 표창장 사건의 ‘허위 폭로자’로 명명하면서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 과정에서 진 전 교수가 “사기를 쳤다”, “재임용에 탈락할까봐 총장을 몰아내려 했다”, “그럴 시간 있으면 논문이나 쓰라” 등 사실과 다른 모욕적 언사를 했다고 부연했다. 장 교수는 “진 전 교수의 말이라면 언론이 앞다퉈 보도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입은 추가적 피해가 컸으며 반복적으로 집요하게 지속한 점, 자신의 오류가 확인된 부분에조차 사과하지 않은 점 등으로 인해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9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표창장 위조 의혹을 “영화 같은 상상”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 교수를 비판하는 진 전 교수와 여러 차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장 교수는 “언어가 때로는 책임져야 할 범죄가 된다는 것을 깨닫기를 희망한다”며 진 전 교수를 상대로 민사소송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덕진 인턴기자 jdj13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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