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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엑소 백현 첫 온라인 공연, 전 세계 11만명 지켜봐"

'빛' 콘셉트로 '캔디' 등 히트곡 비롯해 23곡 무대 선보여

지난 3일 열린 엑소 백현의 첫 솔로 콘서트 ‘Beyond LIVE - 백현 : 라이트’의 모습. /사진제공=SM




그룹 엑소의 백현이 지난 3일 연 첫 온라인 콘서트에 전 세계 11만명의 시청자를 모으며 솔로 가수로 입지를 재확인했다.

백현의 소속사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SM)는 지난 3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중계된 첫 솔로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 - 백현 : 라이트’를 전 세계 120개국에서 약 11만 명이 시청했다고 4일 밝혔다. 프랑스, 네덜란드,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트위터에 공연과 관련한 해시태그 게시물이 잇달아 올라오면서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SM 측은 이번 콘서트에 대해 엑소 세계관 속 백현의 초능력인 ‘빛’을 콘셉트로 삼아 진행했다고 전했다. 백현은 이날 공연에서 솔로 데뷔곡인 ‘유엔 빌리지’를 비롯해 미니 2집 ‘딜라이트’ 수록곡, 최신 싱글 ‘놀이공원’, 드라마 ‘청춘기록’ OST ‘나의 시간은’ 등 23곡을 선보였다. 엑소의 히트곡인 ‘콜 미 베이비’, ‘으르렁’ 등을 재해석하고 일본 미니 1집 타이틀곡 ‘겟 유 얼론’, ‘어딕티드’ 등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온라인 공연의 특징인 증강현실(AR)·확장현실(XR) 효과, 3D 그래픽 등을 활용한 무대도 눈에 띄었다. ‘고스트’, ‘사이코’ 무대에서는 빛으로 형상화한 크기 8m의 거인 댄서가 함께 퍼포먼스를 펼쳤고, ‘캔디’에서는 마치 사탕 가게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듯한 연출을 했다.

지난 2012년 엑소로 데뷔한 백현은 2019년 첫 솔로 앨범을 냈다. 작년에 낸 미니 2집 ‘딜라이트’는 100만 장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다중 화상 연결을 통해 만난 팬들에게 “언제나 볼 수 있는 빛처럼 늘 여러분 곁에서 함께 있고 싶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계속 성장할 테니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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