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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오른 서울 집값...노원 15억 첫 돌파, 전세는 81주 상승

[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서울 매수세 이어지며 상승폭 0.07%로 확대

반포·압구정 등 재건축아파트서 신고가 지속

서울 전세가 상승 1위는 송파구로 0.21%↑





한국부동산원


전국과 지방 아파트값 상승세는 다소 주춤하지만 서울은 매수세가 이어지며 가격이 더 오르고 있다. 전국 집값이 오르면서 다시 수요가 서울로 회귀하는 '역풍선효과' 덕분이다. 전세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이번주까지 '81주 연속 상승'이라는기록을 세웠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0.06%)보다 확대된 0.07%를 기록했다. 전국과 지방의상승률은 각각 0.25%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지만 서울은 집값 상승폭이 더 커진 것이다. 상승을 주도하는 지역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로 불리는 고가 지역이다. 강남4구의 상승률은 지난주(0.10%)보다 더 오른 0.11%를 기록했다. 특히 압구정과 반포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달 12일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전용 106㎡가 전고가보다 2억 원 오른 41억5,000만 원에 거래됐고,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양1차' 전용 78㎡도 25억 9,000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외곽서도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 노원구 중계동에서는 '라이프·청구·신동아’ 전용 115㎡가 지난달 15억7000만원에 매매되며 대출금지선인 15억원을 최초로 돌파했다.



수도권은 전주와 동일한 0.26%를 기록했다. 인천은 지난주 수치인 0.27%보다 큰 폭으로 오른 0.36%의 변동률을 보였는데, 상승세는 송도신도시가 위치한 연수구(0.78%)가 주도했다. 경기(0.36%)에서는 양주(1.35%)와 의정부시(0.51%) 등 교토호재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있는 역세권 인근과 신축 아파트가 많이 올랐고, 고양시(0.88%)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방의 경우 상승폭이 축소되는 분위기다. 5대 광역시는 0.37%에서 0.32%로 0.05%포인트 줄어들었다. 반면 비규제지역인 강원의 경우 지난주 0.24%에서 이번주 0.30%으로 상승폭을 넓혔다. 지역별로 보면 원주(0.65%)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고, 강릉(0.23%)과 춘천(0.13%)의 아파트 매매가도 상승했다.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세도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 상승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13%를 기록했다. 3주 연속 0.15%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께보다는 상승폭이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사철인 봄에 접어들면 전세난이 더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강남권이나 마포·용산구 등 지역의 전세가 상승률이 눈에 띄었다. 서울 25개구 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송파구(0.21%)로, 잠실동 인기 단지와 문정·거여동의 중소형 평형을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그 뒤를 용산(0.19%)·마포(0.18%)·강남구(0.17%) 등이 이었다.

경기권 아파트는 지난주와 동일한 0.2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양주(0.69%)의 경우 옥정신도시와 덕계·덕정동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고양(0.49%)과 분당(0.45%)도 큰 폭으로 올랐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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