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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강남불패'…올 강남 아파트 거래 13건 중 8건이 신고가

올해 실거래 상당수가 최고 가격 거래

'안전자산' 강남 아파트로 자금 몰린 탓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 아파트의 상승세는 여전히 지속되는 모습이다. 올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거래된 아파트 절반 이상이 신고가 또는 최고가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어플리케이션 ‘디스코’가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강남3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는 13일까지 총 33개가 신고됐다. 이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분양 매물과 49㎡ 이하 소형 매물을 제외한 매매 거래는 13건이다.

매매 거래 13건 중 5건은 신고가를 기록했다. 3건은 기존 최고가와 같은 가격에 계약이 체결됐다. 13건 중 8건(61.5%)이 해당 단지의 역대 최고 가격으로 거래된 셈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전용 106.26㎡ 아파트는 지난 12일 41억5,000만원(3층)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인 지난해 11월 17일 거래(35억5,000만원, 5층)보다 6억원이나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강남구 아이파크삼성아파트 전용 145.04㎡ 주택 또한 지난 12일 50억원(33층)에 손바뀜이 이뤄지면서 기존 최고가 41억원보다 무려 9억원이나 뛰었다.



이밖에 강남구 성원대치2단지 전용 49.86㎡가 4일 15억원(직전 최고가 14억1,000만원), 송파구 송파파인타운2단지 전용 84.94㎡가 10억5,000만원(직전 최고가 9억8,000만원), 강남구 도곡렉슬 전용 84.99㎡가 9일 28억9,000만원(직전 최고가 28억6,000만원) 등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 강남구 경남아파트, 개포주공7단지아파트, 개포8차우성아파트 등은 지난해 신고가와 같은 금액으로 거래되면서 집값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3구의 주택시장 강세는 저금리 등으로 인한 시중 유동자금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해진 탓이라는 해석이다. 규제지역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투자 수요가 강남권으로 되돌아오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김태훈 디스코 부동산 연구원은 “저금리, 전세난 영향과 강남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매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집값 상승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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