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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업계 최초 영업이익 1조원 달성

[2020년 주요기업 실적]

개인 투자열풍에 전년 대비 51%↑

대우건설 4분기 2,533억 깜짝실적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 속에 미래에셋대우(006800)가 증권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또 대우건설(047040)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5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5.4% 늘어 시장 전망치를 훌쩍 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8일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1.76% 증가한 1조 1,047억 원을 기록해 업계 최초로 1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6조 8,9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42% 증가했고 당기 순이익은 8,183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3.19% 늘었다. 회사 측은 “해외 사업 부문,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트레이딩 등 전 영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보인 것이 유효했다”며 “본격적인 머니무브 시대를 맞아 균형 잡힌 수익 구조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대우건설도 이익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이 5,583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53.3%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은 8조 1,367억 원으로 6%가량 줄었으나 당기 순이익은 2,826억 원으로 40.5% 증가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2,5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5.4% 급증해 시장 전망치(1,132억 원)를 훌쩍 넘어섰다. 삼성SDI(006400)도 지난해 11조 2,9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1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역시 6,713억 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대비 45.26% 증가했다. 회사 측은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대형 전지 분야가 크게 성장하며 이익 증가세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POSCO(005490))는 지난해 매출액 57조 7,928억 원, 영업이익 2조 4,03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2%, 37.9%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철강 수요 산업이 침체하고 원료 가격 상승이 제품 값에 제때 반영되지 않아 마진이 하락했다. 현대모비스(012330)도 지난해 매출 36조 6,265억 원, 영업이익 1조 8,30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보다 각각 3.7%, 22.4% 줄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로 연간 실적이 감소했지만 전동화 사업 부문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하며 실적 감소 폭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004020)은 지난해 코로나19발 산업 위축으로 영업이익이 73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매출은 18조 2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 줄었으며 순손실이 4,401억 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에스오일(S-OIL)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정유 값이 하락하는 등 타격을 입으며 연결 기준 지난 한 해 영업손실이 1조 877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도 16조 8,2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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