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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주' 영상으로 먼저 보자…영화같은 트레일러 영상 공개





뮤지컬 '광주'가 광주 시민들의 일상이 스며들어 있는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17일 뮤지컬 '광주' 제작사 측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오는 4월 재공연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봄날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트레일러 영상은 작품의 넘버인 ‘그 날이 올 때 까지’에 맞춰 마치 한 편의 뮤지컬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으로 채워졌다.

황사음악사를 운영하며 학생들과 시민군을 돌보는 정화인 역의 배우 장은아의 모습을 시작으로 한 영상은 저마다의 캐릭터로 완벽하게 몰입한 배우들의 모습을 통해 그날의 광주를 평화롭고 아름답게 그려냈다. 특히 광주의 거리에서 행복한 때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통해 찬란한 오월의 봄날을 느낄 수 있다.

41년 전 광주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낸 거리를 배경으로 한 트레일러 영상에는 광주 시민들의 소박하고 평범한 모습, 오활사제 역의 이동준 배우의 간절한 호소와 윤이건 역의 김종구 배우의 결연한 모습이 교차로 담겨 앞으로 이들이 부를 희망의 노래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오는 4월 LG아트센터에서 막이 오르는 뮤지컬 '광주'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창작진 및 배우들이 의기투합하여 오월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할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서사와 음악을 보완한 뮤지컬 '광주'는 32명의 배우들과 13인조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객석에 전할 예정이다.

5·18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치열한 항쟁을 벌인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초연 당시 오월의 찬란한 봄날을 아름다운 음악과 역동적인 무대로 담아내 언론과 평단, 그리고 관객들로부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하는 역사 뮤지컬”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5·18민주화운동의 상징곡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모티브로 한 작품은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앙상블상, 안무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창작 부문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인물이자 첫 임무를 위해 광주에 파견된 505부대 편의대원 박한수 역에는 민우혁과 B1A4의 신우가 캐스팅됐다. 박한수는 윤이건과 문수경 등 광주를 지키고 있는 여러 사람을 만나 무고한 시민들이 폭행을 당하고 연행되는 참상을 목격하며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깨닫는 인물이다. ‘님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자 시민군을 조직하고 지휘하는 야학교사 윤이건 역에는 민영기와 김종구가 출연한다. 황사음악사를 운영하는 주인이자 정 많고 사려 깊게 학생들과 시민군을 돌보는 정화인 역에는 장은아가, 자신의 신념에 투철한 야학교사인 문수경 역에는 이봄소리와 최지혜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군인의 굳은 신념을 가진 505부대 특무대장 ‘허인구’역에 이정열과 박시원, 오활사제 역에 이동준, 이기백 역에 안창용, 거리 천사 역에 임진아, 김창석 역에 김태문, 장삼년 역에 문성일, 오용수 역에 문남권을 비롯한 32명의 배우들은 민주화를 위한 희생과 신념을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광주'는 패럴림픽 폐막식 연출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고선웅을 필두로, 오페라 ‘1945’ 등을 작곡한 실력파 작곡가 최우정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힘을 합쳤다. 이외에도 예술감독 유희성, 음악감독 이성준, 안무감독 신선호, 무대디자이너 김종석, 음향디자이너 권지휘, 조명디자이너 백시원 등 한국 뮤지컬 분야의 최정상 창작진이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 광주문화재단과 라이브(주)가 주관, 라이브(주)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 제작하는 뮤지컬'광주'는 오는 4월 13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최상진 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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