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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당선 기여한 X맨"…고민정 SNS에 쏟아진 '야유 댓글'

고민정, 전날 페이스북서 박영선 게시물 공유하며 투표 독려

"나라 구했다" "덕분에 吳 당선" 등 댓글 1,000개 이상 달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물. /고민정 페이스북 캡처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 결과를 받아들자 보수 성향 네티즌들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찾아가 댓글을 남기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당선에 크게 기여했다”, “민주당 X맨이다”, “나라를 구하셨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댓글이 8일 오후 2시 현재까지 1,000개 이상 쏟아지고 있다.

고 의원은 전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투표를 독려했다. 이 글에는 “시민들의 간절함을 다시 마음에 새긴다. 박영선의 간절함에 여러분의 간절함을 더해 달라. 주변 열 분을 투표장으로 이끄실 수 있다면 우리가 승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글이 게시되자 박 후보와 고 의원 지지자들은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그러다 이날 오후 8시 15분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댓글창은 보수 성향 네티즌들의 ‘감사 댓글’로 도배되기 시작했다. “고민정 의원님 감사하다. 덕분에 오세훈 후보가 당선될 수 있었다”, “고생 많았다. 덕분에 내년 대선도 든든하다”, “다음번에 또 책상에서 잠들어달라”, “국민의힘 선대위원장” 등의 내용이었다.



전날 오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공유한 글. /고민정 페이스북 캡처


4·7 재보궐선거 유세 기간 동안 고 의원은 박 후보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유권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왔다. 지난달 27일엔 유세 중 시민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는 사진을 공개했고, 29일에는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자는 듯한 모습을 게시했다. 30일엔 꽃밭에서 찍은 선거 유세 사진을 공개했다. 고 의원의 이러한 게시물을 두고 야권 등 일각에서는 ‘감성 호소인’이라는 비판이 불거지기도 했다. 선거일 전날에는 “사실… 몸도… 마음도… 성한 곳이 없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사랑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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