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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권덕철 장관, "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3월 말도 허용범위 이탈"

매도 중단 위한 리밸런싱 규칙 개정 의결 추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국민연금이 네 달 연속 (국내주식 전략적 자산배분 비중) 허용범위 이탈이 계속되는 시장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3월 말 비중도 허용범위 상단을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지난달 기금위에서 일부 위원이 허용 범위 조정을 제기했고 지난달 26일 이와 관련해 열띤 논의가 있었다"며 "시장 상황과 기금운용의 적시성을 고려해 위원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기금위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주식 자산에 적용되는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를 조정하는 방안을 지난달 26일에 이어 다시 논의한다.

국민연금의 올해 국내주식 보유 목표 비율은 16.8%다. 이 수치에서 이탈이 허용되는 범위는 ±5%포인트(전략적 자산배분 ±2%포인트, 전술적 자산배분(TAA) ±3%포인트)인데, 이날 기금위는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를 ±3%포인트나 ±3.5%포인트로 올리는 방안을 살핀다.



다만 전체 허용 범위를 ±5%포인트로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전술적 자산배분 범위는 자동적으로 ±2%포인트나 ±1.5%포인트로 줄어드는 방안이다.

전략적 자산배분은 자산가격 변동에 따른 목표 비율 이탈을 허용하는 것이고, 전술적 자산배분은 펀드매니저가 추가 수익을 내기 위해 전략적으로 범위를 이탈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뜻한다.

조정하는 것으로 결정되더라도 올해 말 목표 비중은 '16.8%±5%'로 변동이 없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가 확대되는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전략적 자산배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당장 매도해야 할 주식이 줄어들 수는 있다.

한편 이날 위원 중 이찬진 위원 등 일부 위원이 회의 시작 전까지 참석하지 않아 의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거론된다.

/임세원 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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