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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CEO, 상장 첫날 3,200억대 매각차익

주가 흐름에 부정적 영향 줄수도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현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나스닥 상장 첫날 보유 주식을 매도해 3,200억 원대의 차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코인베이스의 향후 주가 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18일 코인베이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인용해 암스트롱 CEO가 상장 첫날 보유 주식의 일부인 74만 9,999주를 주당 평균 389.1달러에 매도해 총 2억 9,200만 달러(약 3,260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를 비롯해 코인베이스의 주요 주주와 투자자들은 상장 직후인 지난주에 이미 총 50억 달러 규모의 보유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베이스는 신주 발행 없이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그대로 상장하는 직상장 방식을 통해 14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에 따라 일반적인 기업공개(IPO) 방식을 거친 기업과는 달리 보호예수 규정 적용을 피할 수 있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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