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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쿠텐 CEO "도쿄올림픽 강행한다면 그건 자살임무"

미키타니 히로시(왼쪽) 일본 라쿠텐 CEO가 지난 11일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비셀 고베에서 뛰고 있는 스페인 축구 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있다. 미키타니 CEO는 비셀 고베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AFP연합뉴스




일본 이커머스 기업 라쿠텐의 최고경영자(CEO)가 올 7월 예정인 도쿄 하계올림픽에 대해 ‘자살 임무’라는 표현을 써가며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CEO는 13일(현지시간) 미국 CNN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백신 접종이 매우 늦게 진행되는 만큼 전 세계인이 모이는 국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위험하다. 위험 요소가 너무 크다”며 “올해 도쿄올림픽 개최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여론과 기업인의 반대에도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서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잘 모르겠다. 솔직히 말하면 자살임무라고 생각한다.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정부를 설득하려 했지만, 지금까지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에 대해 “현재는 어떤 것도 가능하다”며 막판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여러 정부 관계자와 (이 문제를) 여러 차례 논의했는데 많은 이가 올해 도쿄올림픽 개최를 정말로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해선 “10점 만점 중 2점”이라고 박한 평가를 내렸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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