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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개 후 '소비 폭발'에…美 스타벅스 컵까지 동났다

일부 매장은 일할 직원도 못 구해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사실상 경제활동이 정상화된 미국에서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일부 스타벅스에서는 컵과 우유까지 동나 커피를 못 파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이후 영업이 완전 정상화되자 미국 내 일부 스타벅스 매장에서 컵과 시럽 등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재료 부족 사태를 겪는 매장은 인기가 많은 음료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판매하는 음료의 수를 줄이는 고육책을 내놨다. 원하는 음료를 사지 못하는 일부 고객은 직원들에게 항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는 최근 앱을 통해 “현재 공급 부족으로 일부 음료가 일시적으로 품절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이같은 부족 현상이 일부 매장에 국한돼있으며 일시적이라고 전했다. 다만 회사 측에서 이같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귀리 우유’ 등 소비자에게 제공하던 선택지를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경제 재개에 따른 구인난에 일부 스타벅스 매장은 일할 직원을 뽑지도 못하고 있다. 이에 최근 미국 위스콘신의 한 스타벅스 매장은 이달부터 8월 말까지 매장에서 일할 직원을 추천하는 사람에게 보너스 200달러를 주겠다는 ‘유인책’을 내놨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경제 활동을 재개한 미국에서는 ‘소비 폭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소매협회(NRF)의 잭 클라인헨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금 지급과 같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소비자의 지갑으로 흘러들어가 소비 욕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미국 소매판매가 지난해보다 최대 13.5%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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